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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새롭게 신설된 LCK 공인 에이전트가 설명회를 거쳐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5일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를 자격 심사 접수를 시작했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LoL e스포츠에서 선수의 원활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한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하고 관리하고자 신설된 제도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하여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1인 지정)를 진행하며, 광고 등 기타 수익원 관련 계약 체결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선수는 마케팅, 계약 교섭 등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 생김으로써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리그는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에이전트 관련 위반 행위나 분쟁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과 제재를 통해 선수 및 팀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 유지를 도모할 수 있다.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허가제이며, 서류심사를 거치고 세미나를 이수하여 자격 시험을 갖춘 이들만 LCK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공인 효력은 최대 2년까지이나, 올해는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예외적으로 시험을 세미나로 대체하며, 자격 효력 역시 1년만 유지된다.
올해 자격을 득한 공인 에이전트는 2023년에 필히 자격을 재취득해야한다. 선수의 직계존속이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시에도 제도 내 관리를 위해 공인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이들은 연회비와 자격 시험 등이 면제된다. 이 경우 에이전트 자격은 해당 선수 1인에 한정하여 부여된다.
LCK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도 및 규정 수립 등을 함께 준비했으며,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경기단체의 역량을 살려 제도 운영을 담당하고 LCK 법인은 제도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도가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재 활동 중인 e스포츠 에이전트 및 잠재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청자 62명 중 45명 명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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