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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한국위성 러시아 발사체 이용여부 불확실…"9∼10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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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부 1차관 "두 가지 방향 검토중"

연합뉴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타워8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로 쏘아 올리려 했던 국내 위성의 발사 일정이 불투명해져 정부가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차관은 4일 서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 발사체를 활용하는 국내 위성의 발사 일정에 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와) 기존 계약은 진행 중이지만, 거기(러시아)만을 바라볼 수는 없어서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올해 하반기 아리랑 6호를 러시아 앙가라 로켓으로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이용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각각 발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가 러시아 우주산업 분야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우리나라가 국산 위성을 러시아 발사체를 활용해 쏘기 어렵게 됐다.

오 차관은 "9월이나 10월 정도 시점에서 (향후 대책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러시아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비용 반환 문제 등 여러 이슈가 있어서 단계별로 접근 중"이라고 했다.

이어 "두 가지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하면서 러시아 발사체 외 다른 발사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임을 내비쳤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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