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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윤 대통령, 펠로시 방한에도 휴가…아마추어 국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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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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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마추어의 창피한 국정 운영"이라고 맹비난 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외교 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취임 100일도 안된 정부가 날마다 정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재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은 없다고 최종적으로 밝히며 오후에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미숙한 대응도 비판하며 "아시아 순방 중인 하원의장이 다른 나라 정상은 만났는데 우리 대통령실은 하루 만에 '휴가 중이라고 못 만난다'에서 '다시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최종 안 만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극 관람 후 배우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나라 꼴이 이 지경인데도 휴가를 만끽하며 연극을 관람하고 술자리를 즐긴다"며 "집권 여당도 내부 권력 다툼으로 책무를 포기한 것 같은데 당·정·대 어디에서도 위기 대응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국회에서 회동 및 오찬을 갖는다. 경제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기후 위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한다. 회담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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