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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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에서 있을 수 없는 아마추어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아시아 순방 중인 하원의장이 다른 나라 정상은 만났는데 우리 대통령실은 하루 만에 '휴가 중이라고 못 만난다'에서 '다시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최종 안 만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해군 구축함이 세 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됐음에도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은 한 달 가까이 이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며 "안보공백과 불감증이 일상화 됐다"고 꼬집었다.
또 "이완규 법제처장은 경찰국 신설에 불리한 핵심 내용을 편집해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한다. 법제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경악할만한 국기 문란행위"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전협의가 있었는지 관련 사실 일체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용산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대통령실 이전 전반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법 절차를 조속히 검토하고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공사 사적수주 의혹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 알 권리를 충족하고 잘못된 업무처리를 바로잡는데 여당도 입법부 일원으로서 책임있게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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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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