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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엿새째 '0명'이라면서, 어제(3일) 치료중이었던 5명의 환자도 완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수는 밝히지 않았는데, 어제 발표에서 5명이 치료중이라고 밝혔고 오늘 5명이 완쾌됐다고 밝힌 만큼, 치료중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77만 2천 813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9.998%에 해당하는 477만 2천739명이 완쾌됐다고 전했습니다.
전체적인 발열 환자와 완쾌된 사람 사이에 74명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사망자 숫자로 보입니다.
북한은 코로나 관련 통계를 발표하면서 7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발표로만 보면 코로나는 종식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발열자 집계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북한이 발표하는 통계로 보더라도 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발열자나 확진자 수는 추세적으로 줄어들더라도 하루 단위로는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북한이 발표한 통계로는 지난 6월 1일 이후 한번도 발열자 수가 늘어난 적이 없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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