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어선 2일 광주 북구청 재난 상황실에서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일일 확진자 수가 표시된 현황판을 주시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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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종시에서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하던 중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안양시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도 확진 판정 후 하루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관내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인 A군이 지난달 15일쯤 지역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새벽 고열 등 증상이 악화했다. 오전 5시쯤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상태가 나빠져 성남 분당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종시에서도 A군과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생인 B양이 확진 하루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다. B양은 확진 당일 저녁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였다. B양 역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0세 이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해 숨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자 방역당국도 사망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어 "사망자 의무기록과 잔여 검체를 확보해 추가 분석 중이며, 전문가의 심층 자문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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