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1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 집중 관리군 모니터링이 사라져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1천789명으로 지난 26일 이후 다시 10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1.12배 수준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56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 사망자는 16명입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집중관리군 분류가 사라져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A 씨 : 만약에 혈당이 떨어져서 쓰러져도 혼자 연락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 상태로 죽는 거예요. 어르신 분들은 못 하죠. 복잡해서 보건소 (번호도) 모르고.]
위중증 환자 287명 중 81.5%는 '집중관리군'에 속했던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본인 스스로, 또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고, 진료 가능한 근처 병원을 찾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이인수/내과의원장 : 혼자서 앓게 되니까 위험해지는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심해지고. 야간에 당직팀들이 (상태가) 나빠져서 입원시켰다고 그런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정부는 고위험 재택 치료자들이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센터 수가 부족한 일부 지역에선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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