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 미국 주도의 이른바 '칩4'와 관련, “미국도 제3의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 등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칩4는 산업의 증진에 방점을 둔 협력으로서 중국을 겨냥,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 등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칩4는 산업의 증진에 방점을 둔 협력으로서 중국을 겨냥,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참여국 간 협상에서 논의할 의제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등 외교적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확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경제 안보 시대가 도래했다”며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미중 간 전략 경쟁 등의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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