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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황희찬, 포르투갈에서 인종차별 당해…"UEFA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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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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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유감을 표하며 관련 기관에 조사를 맡겼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포르투갈 2부리그 파렌세와 경기를 했다. 후반전 교체 전까지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페널티 킥으로 골 맛까지 봤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 프리시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에 초반에 위협적이었지만, 부상이 겹쳐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리시즌에 득점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경기 뒤에 인종차별을 당한 거로 알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경기 중 파렌세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울버햄튼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즉각 항의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조치가 취해지진 않았다. 울버햄튼은 경기 뒤에 공식 채널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 선수가 인종차별 목표가 됐다. 정말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2022년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튼에 왔지만 데뷔전에 데뷔골을 넣으면서 눈 도장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몸 싸움을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겨냈고, 31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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