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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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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 선전매체, 내달 한미훈련에 "전면 핵전쟁 도발행위"로 규정, 통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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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보 "군사적 대결 기도시 소멸될 것" 재차 거칠게 경고

파이낸셜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9일자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제8차 전국노병대회 연설에 대한 탄광과 농장, 기계연합소, 대학, 혁명사적관 등의 반향을소개했다. 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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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1일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주간지 통일신보는 "다음달(8월)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실드'(UFS)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연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전면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사실상 무력도발을 예고했다.

통일신보는 얼마 전 미 특수전부대와 함께 '참수작전' 훈련을 벌인 남조선(남한) 군사깡패들은 연이어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한미화학공격대응훈련에 광분"했고 "미국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이런 전쟁 불장난이야 말로 공화국(북한)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라며 한미훈련은 "변함없는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동족대결 정책의 직접적 발로"라고 맹비난했다.

신보는 특히 내달 한미훈련이 "새로운 북침 작전계획에 따라 감행되는 북침전쟁 시연회"라며 "최근 미국과 윤석열 열적패당은 '장·단기 대북군사대비태세 조정'에 대해 떠들며 새로운 북침 작전계획을 작성하려 하고 있다. 이런 북침기도와 전쟁계획에 따라 해마다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들이 강도 높게 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보는 "지금 윤석열 역적패당은 역대 그 어느 보수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 대결정책과 사대 매국행위에 매달려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끌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으로 지목하고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다고 거론했다.

신보는 8월 시작될 "합동군사연습은 위험천만한 전면 핵전쟁 도발행위"라며 "규모의 방대성과 훈련의 강도, 실행방식의 무모성과 포악성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면 핵전쟁 연습"이라고 통박했다.

신보는 "공화국은 이미 어떤 세력이든 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될 것이라는 데 대해 천명했다"며 "계속 무모한 군사적 도전을 일삼는다면 죄 많은 역사가 어떻게 끝장나고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자들의 추악한 잔명이 어떻게 종말을 고하는가를 제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무덤으로 갈 것"이라고 거칠게 경고했다.

김 총비서는 앞서 연설에서 한미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한계'로 몰고 가고 있다며 '핵전쟁 억제력'까지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내달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통합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선 한미 양국 군의 야외 실기동훈련(FTX)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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