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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자신감’ 다잡은 김민재 “쿨리발리는 전설, 세리에-UCL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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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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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새로운 소속팀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김민재(25)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새 소속팀 나폴리에서 첫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나는 단지 나폴리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은 수비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앞서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1)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떠나보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쿨리발리의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따라서 나폴리는 신입 수비수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김민재가 유럽 정상급 수비수 중 하나인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활약해주길 바랄 만하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부담감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나는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아니다”라며 “단지 나폴리에 최선을 다할 수비수 중 하나일 뿐이다. 쿨리발리는 전설이다. 나는 아직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배운 어린 수비수일 뿐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전 수비수에 대한 존경과 선수 본인의 자신감을 모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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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세 적응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선수단 모두 만났다. 좋은 분위기를 느꼈다. 이미 나폴리의 일원이 됐다고 생각한다. 동료와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훌륭한 팀에 와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이탈리아 무대를 누볐던 한국 선수들도 재조명됐다. 대한민국의 레전드 안정환, 수원FC의 이승우가 세리에A 무대를 밟은 바 있다. 김민재는 “한국인 선수 세 번째로 이탈리아에 왔다”라며 “하지만 비교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저 본인에게만 집중하겠다.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탈리아의 축구 열기도 잘 알고 있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의 열정을 느끼고 있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압박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동기부여기도 하다”라며 “나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것 또한 큰 동기부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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