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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오후 9시까지 7만191명 확진…지난주의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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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경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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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1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7만8743명)보다 8552명 적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전날 중간집계 때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이런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중간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3282명)의 1.11배다. 2주일 전인 16일(3만8928명)과 비교하면 1.80배 수준이다.

이달 초부터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하락하며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겠지만 7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374명→3만5864명→9만9261명→10만287명→8만8384명→8만5320명→8만2002명으로, 일평균 7만9495명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재유행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29일에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점의 규모가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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