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8552명↓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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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7만여명을 기록했다.
30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7만8743명)보다 8552명 적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소폭 둔화했다. 중간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3282명)의 1.11배다. '더블링'에 대한 우려도 가라앉는 추세다. 지난주 중반부터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하락하며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31일 발표되는 이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도 현재 추세라면 7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6577명(52.1%), 비수도권에서 3만3614명(47.9%)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제일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8493명 △서울 1만4149명 △경북 4133명 △경남 3973명 △인천 3935명 △전북 3010명 △충남 2884명 △부산 2704명 △충북 2544명 △강원 2475명 △대구 2390명 △광주 2280명 △전남 2195명 △울산 2070명 △대전 1640명 △제주 1223명 △세종 93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374명→3만5864명→9만9261명→10만287명→8만8384명→8만5320명→8만2002명으로, 일평균 7만9495명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재유행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29일에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점의 규모가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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