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백신 부스터샷은 4차 접종을 뜻한다. 그동안 미국은 50세 이상 연령층과 12세 이상의 면역결핍층에 한해 4차 백신 접종을 접종해왔다.
오는 9월 시행되는 4차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량하고 있는 백신이다. 지난 6월 말 미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와 BA.5에도 효과적인 부스터샷을 개량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는 10월 말까지 개량 백신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했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두 회사가 9월에는 개량 백신 인도가 가능하다고 알리면서 백악관이 이같은 접종 계획을 세웠다는 전언이다.
개량 백신 부스터샷 대상자는 모든 18세 이상 성인이며, 18세 미만 어린이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백악관 내부에서는 개량 백신 출시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행 4차 예방접종 대상을 당장 50세 미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아쉬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등은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을 임신부 등 젊은 고위험군으로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을 냈는데 오는 9월 한꺼번에 개량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 소속 바이러스학자 셰인 크로티는 "8월 1일에 부스터샷을 맞고 오는 9월 15일에 또 맞을 경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항체가 이미 형성된 상태에서 짧은 주기로 또 맞으면 "이미 있는 항체가 두 번째 접종 항체의 효능을 중단시킨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백신 주사기[사진=뉴스핌DB] 2022.04.15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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