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유산보호위 단계서 의결…30일간 행정예고 거쳐 확정
구암동 고분군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도계동 고분군·구암동 고분군, 진해 망주석에 대한 창원시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지난 28일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고 이들 비지정 문화재 3건에 대한 향토문화유산 지정 안건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의창구 중동 800번지에 있는 도계동 고분군은 창원 분지 일대에 조성된 삼국시대 정치체의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유적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구암동 고분군은 마산회원구 합성동 산 14-1번지 일원에 있다.
창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봉토분(3기)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진해 망주석 |
진해 망주석(제황산동 28-6번지)은 1910년대 초 일본군이 진해 현동 군사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굴해 일본으로 가져갔던 높이 2m 정도의 8각 돌기둥이다.
2009년 문화재청 등의 협조를 통해 일본의 한 신사에서 환수, 국내로 돌아왔다.
해당 망주석과 한 쌍으로 추정되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별관 앞에 있는 1기에 대해서도 함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는 의결했다.
창원시는 앞으로 30일간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원시가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관련 조례에 따라 창원시가 보존·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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