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임시청사. 맹석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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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임시청사. 맹석주 기자
올해 상반기 청주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의 절반 정도가 실제 학대사례로 판정됐다.
청주시는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 의심 신고건수는 343건이고 이가운데 54.5%인 187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판단 사례 가운데 60%인 113건은 여러 학대가 중복된 중복학대였고 이어 정서학대 45명, 방임 18명, 신체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자는 부모가 전체의 87%인 1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친인척 8명, 계부모 4명, 교직원 2명 등으로 조사됐다.
피해아동은 초등학생·중학생이 68.4%를 차지했다.
청주시는 지난해의 경우 집단사건조사 51건이 포함됐으나 올해는 집단사건이 없어 지난해보다 신고건수는 17%, 아동학대 사례판단은 10.5%가 줄었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아동학대 없는 시를 만들기 위해 학대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사후관리·예방 등 종합 지원체계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으로 이관됐고, 청주시는 2021년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현재 9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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