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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초 발생 中우한, 무증상 감염 4명 발생에 100만명 외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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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로 코로나' 반대 목소리 커지는데도 아랑곳 않고 즉가 폐쇄 명령
뉴시스

[우한(중국 후베이성)=AP/뉴시스]지난 2021년 8월3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던 우한의 장샤(江夏)구에서 무증상 감염자 4명이 새로 발생, 거의 10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봉쇄됐다. 이들에게는 3일 간 집이나 아파트 밖으로의 외출이 전면 금지됐다. 20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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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장샤(江夏)구에서 무증상 감염자 4명이 새로 발생, 거의 10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봉쇄됐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3일 간 집이나 아파트 밖으로의 외출이 전면 금지됐다.

중국은 대규모 진단 검사 실시, 엄격한 격리 규칙, 지역 폐쇄 등 '제로 코로나' 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다른 많은 나라들보다 훨씬 적은 사망자를 낳았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과 기업들이 폐쇄의 부담에 직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 1200만명의 우한에서는 25일 정기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 2명이 발견됐고, 접촉자 추적을 통해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러자 우한시는 즉각 폐쇄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와의 동반을 선택한 대부분 다른 나라들과 달리 국지적 폐쇄를 되풀이하는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고집에 대한 반대를 또다시 무시한 것이다. 상하이 등 대도시에 대한 오랜 폐쇄와 그에 따른 경제 둔화 등이 '제로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키우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한편 과학자들은 26일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시장이 코로나19 발생의 중심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었다.

우한에서 첫 발병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들을 재검토한 2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초기에 알려진 사례들이 모두 화난 수산물시장 주변에 모여 있었고, 2019년 11월이나 12월 초 인간에게 2가지 변이가 전염됐음을 암시한다. 화난 시장에서 팔리던 살아 있는 포유류가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장에서 일하던 사람과 쇼핑객들에 전염됐다는 것이다.

글래스고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잘못된 기록이 고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우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백명들 중 화난 수산물시장과 직접 연관된 사람은 약 50명뿐이지만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연쇄적으로 전파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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