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1526억원·영업이익 633억원...공장 화재, 화물연대 파업 등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526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매출 신장의 원인으로는 자회사들이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것은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122억원)이 같은 기간 79.6%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2분기 62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지만 공장 화재,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세아베스틸지주의 또 다른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2분기 5179억원의 매출과 4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매출·영업이익 모두 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한 데 더해 원가절감까지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42.3% 성장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 하반기 △수요 산업 부진 등 글로벌 시장 축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매출 다변화·최적화, 시황 예측력 제고, 판매량·수익성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경영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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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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