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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일본에 3-0 참패…동아시안컵 우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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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3대 0으로 참패해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홈팀 일본의 강한 압박에 밀려 전반에 유효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고, 후반 들어 수비 불안 속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후반 4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소마를 놓쳐 헤더 선제 골을 내줬고, 18분에는 사사키에게 또 헤더를 얻어맞았습니다.

9분 뒤에는 완벽한 패스 플레이에 농락당하며 쐐기 골까지 헌납했습니다.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우리 팀은 송민규의 유일한 유효슛마저 막히면서 결국 3대 0으로 졌습니다.

지난해 3월 '요코하마 참사'에 이어 또 한 번 3대 0 참패로 충격을 안기며 일본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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