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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한국미술사가 안휘준의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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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술문화와 전시'도 동시 출간

뉴스1

안휘준의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와 '한국의 미술문화와 전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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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술사학자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와 '한국의 미술문화와 전시'를 동시에 펴냈다.

안 교수는 한국 미술사학계의 1세대 학자이자 한국 회화사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서울대 고교인류학과 1기생으로 입학한 이후 김재원(1909~1990) 초대 국립박물관장과 김원용(1922~1993) 교수의 도움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한국회화사 연구에 발을 디딘다.

저자는 "나의 연구·저술·교육·사회봉사에서 혹시 이루거나 기여한 바가 있다면 모두 두 은사의 공으로 돌려야 한다"며 "두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 미술사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후 그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미술사 연구를 위해 미국 하버드 대학로 떠났다. 미국에서 체계적인 미술사 방법론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술사적 지식을 쌓은 이후 그는 현재에도 한국 미술사의 학문적 체계를 세우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한정희 홍익대 명예교수,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이태호 명지대 교수, 최성은 덕성여대 명예교수 등이 그의 제자들이다.

새책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에는 그가 해온 다양한 일의 성과들이 연대순으로 나와있다. 그간 펴낸 책들의 서문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는 한국 미술사와 회화사의 연구와 저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새책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에는 안 교수가 반세기 가까이 학계에서 발표한 글이 담겼다. 국공립박물관과 사립미술관·화랑들이 개최한 고미술전들을 비롯해 단체·개인들이 연 현대회화전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관해 쓴 40여편의 글도 만나볼 수 있다.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 안휘준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4만원
◇한국의 미술문화와 전시/ 안휘준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3만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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