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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국토부 특별조사 결과 발표 앞둔 이스타항공 "재운항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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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회사가 다시 멈춰야 할 이유는 없다"며 "재운항을 통해 고객과 협력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스타항공은 27일 임직원 일동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국토부 특별조사 결과에 따라 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관계사 직원들의 일자리는 물론 가족들의 생계까지 위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 발급 과정에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며 지난 6일부터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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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측은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기존 주주들의 모든 주식은 소각했고 근로자들은 임금과 수당을 반납하면서까지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며 "부족한 시스템과 환경에도 신뢰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엄격한 내부 기준을 세우고 성실히 (재운항) 과정에 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 부끄러운 술수나 특혜는 없었고 특별한 노력만이 있었다"며 "급여 반납으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500명의 직원이 있고 다시 돌아와야 할 1000여 명의 동료가 남아 있는 만큼 협력사를 포함한 모두가 간절하게 지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이 허위자료를 제출했다는 국토부 판단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 서버가 닫히기 전인 2020년 5월 기준 자료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국토부는 조만간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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