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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허위자료 의혹 충분히 소명… 재운항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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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에게 호소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재운항을 통해 다시 회생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고객과 협력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스타항공은 27일 ‘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에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임직원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일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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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국토교통부의) 특별 조사를 통해 오해를 충분히 소명하였고 이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이스타항공 임직원들과 관계사 직원들의 일자리는 물론 가족들의 생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은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회계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며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에 필요한 절차를 중단하고 특별 조사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스타항공의 회생은 단순한 채무 탕감이 아니라 이스타항공의 재건을 위한 희생이고 응원이며 투자였다”며 “이스타항공은 행정절차에 필요한 비용보다도 적은 변제 금액을 받으면서도 이스타항공의 재개를 지지해 준 고객분들과 수 년째 체납된 거래처임에도 믿고 협력해 주는 협력사를 위해 반드시 비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회생 과정에서 “부족한 시스템과 환경에도 신뢰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엄격한 내부기준을 세우며 성실히 과정에 임했다“며 “모든 과정에 부끄러운 술수나 특혜는 없었고, 특별한 노력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은 “재운항을 통해 회사를 떠났던 동료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별 조사로 인해 다시 멈춰선 상태“라며 “다시 비상해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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