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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우루과이 나시오날 이적...16년 만에 친정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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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우루과이 나시오날 이적...16년 만에 친정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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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 'Here We Go'와 함께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나시오날과 사전 계약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05년 우루과이 클루브 나시오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흐로닝언, 아약스 등을 거치며 유럽 무대에 적응을 시작했다. 이름을 알린 건 리버풀 시절이었다.

2011년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무대를 옮긴 수아레스는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더니 2013-14시즌에는 EPL에서만 31골 12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 선수가 EPL 득점왕에 이름을 올린 건 1997-98시즌 마이클 오언 이후 처음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2014년 여름 7,5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으로 향한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MSN 라인을 형성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13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중 라리가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라리가에서만 21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도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는 없었다.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점차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가 됐다. 결국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 내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이외에도 인터밀란, 아약스 등이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선택은 친정팀 복귀였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2006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고향에 복귀하게 됐다.

수아레스도 나시오날 복귀를 고대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나는 나시오날에 합류하기 위해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최종적인 세부 사항들이 빠르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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