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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혜린 기자]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할아버지들의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로 5일 첫 회를 열어젖힌다.
KBS '1박2일'이 신선함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데다, SBS '맨발의 친구들' 등도 비슷한 포맷으로 방황하고 있어, 이 같은 여행 포맷의 원조라 불리는 나영석 PD의 새 도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
'1박2일'을 국민예능으로 올려놓은 바있는 나PD는 CJ E&M으로 옮겨 첫 작품으로 할아버지를 내세웠는데, 걸쭉한 예능스타와 한류스타들도 부진을 면치 못한 이 포맷을 어떻게 새롭게 꾸며낼지, 과연 케이블 주 시청층인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tvN 측은 낙관적이다. 웃기기 위한 자극성이 아니라, 할아버지 특유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한다는 것. 한 관계자는 "오랜 방송 경력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확연히 다른 재미가 있었다. 또 이런 배낭 여행을 또 언제 오겠냐는 간절함도 기존 여행 버라이어티의 분위기와는 굉장히 다른 지점"이라고 밝혔다.
'짐꾼' 이서진의 투입도 웃음을 크게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대 아이돌스타를 고려해 볼 법도 했지만, 이미 '무게를 가진' 40대 스타가 할아버지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게 더 흥미로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관계자는 "이서진 특유의 무게감이 할아버지에게서 '치이는' 상황과 맞물려 굉장히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짐꾼, 총무, 매니저 등을 쉴새 없이 소화하면서 엘리트 허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서진은 나영석 PD과 걸그룹 멤버들과 배낭 여행을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기대에 차 공항을 찾았으나 H4와 마주하면서 '멘붕'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대표 할배 4총사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젊은 짐꾼 이서진이 배낭여행의 메카 유럽으로 9박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모험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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