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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제외…한국 남자배구, 챌린저컵 출전 선수 14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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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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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팀 주장 한선수

전광인이 코로나19 덫에 걸려 안방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 발리볼챌린저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늘(26일) 발리볼챌린저컵에 나설 한국 남자 배구대표 14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공수 핵심 전력인 레프트 전광인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전광인은 지난 5월 말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어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표팀은 곧바로 전광인을 격리하고, 훈련하던 선수 전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전광인 외에는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없었습니다.

정지석이 국가대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챌린저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전 레프트 전광인마저 빠져 임도헌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더 커졌습니다.

발리볼챌린저컵은 모레부터 나흘간 서울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립니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는 세계랭킹 32위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한 단계 높은 2023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겠다'는 쉽지 않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모레 첫 경기 상대 호주를 포함해 한국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없습니다.

쿠바, 튀니지, 튀르키예, 카타르, 체코, 칠레도 VNL 출전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튀르키예-카타르전 승자와 4강전을 벌입니다.

전광인을 잃은 한국 대표팀은 남은 14명의 힘으로 '어려운 목표'에 도전합니다.

주장 한선수와 황택의가 세터진을 이끌고, 정민수, 박경민이 리베로로 후위를 책임집니다.

레프트 곽승석, 나경복, 황경민, 임성진, 라이트 허수봉, 임동혁이 측면 공격을 맡고, 신영석, 최민호, 박진우, 김규민이 센터로 상대 공격 1차 저지에 나섭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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