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메타 이노베이션 옵티머스시스템·제이에스씨·KT]
메타버스는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가상 공간에서의 군사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방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힘들어지는 요즘 생활체육에 접목돼 국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맡는다.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재홍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7월의 메타 이노베이션으로 △옵티머스시스템 원격 통합관측훈련체계 △제이에스씨 5G Horus Eye △KT 리얼팝·리얼큐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옵티머스시스템은 실제 공간과 가상공간의 위치방향을 일치시켜 스크린 환경에서 입체공간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대대급 이상의 가상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이에스씨는 작전현장의 디지털트윈화와 3D AR(증강현실) 디지털 작전상황도를 기반으로 효율적 작전을 보장한다. KT의 리얼큐브와 리얼팝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센서가 인식해 몸과 마음의 발달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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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총으로 스크린에 쏴도 '실제 사격'처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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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시스템의 중거리 돌격소총 사격 시뮬레이터. /사진=옵티머스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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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시스템은 육군사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공간동기화 기술에 기반한 원격 통합관측훈련체계를 제공한다. 기존에 개발된 가상 전투훈련은 10~20명 규모의 소부대 단위 훈련만 가능했다면, 옵티머스시스템의 새 체계는 대대급 이상의 가상현실 전투훈련이 가능하다.
이에 쓰이는 것은 공간동기화 기술과 정밀 탄도 예측기술이다. 공간동기화는 실공간과 가상공간의 위치방향을 일치시켜 스크린 환경에서 사용자의 위치 변화에 따라 입체적인 공간을 구현한다. 정밀 탄도 예측기술은 6자유도 탄도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계절, 날씨, 운도, 바람 등 총기와 탄종에 따라 실제와 매우 유사한 탄도 경로를 예측해 실사격과 동일한 사격 훈련을 가능토록 한다.
이 시스템은 2019년부터 예비군 가상현실 전투사격 시뮬레이터에 적용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도 납품중이다. 우리 군에 확대적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수출 역시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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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떨어진 지휘관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 파악해 효율적으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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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Horus Eye와 연동된 병사의 상황을 지휘통제 플랫폼에서 파악하는 모습. /사진=제이에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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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씨는 2011년부터 쌓아온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육사 산학협력단과 함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작전 현장과 지휘통제센터간 초고속, 초저지연 현장 정보를 통해 3D 지형을 기반으로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플랫폼 '5G Horus Eye'를 제공한다.
우선 작전현장을 3D 입체 지형으로 디지털트윈화한다. 이어서 현장 전투원이 착용한 GPS 단말기, 마일즈(MILES) 장비,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현장 지형과 아군 및 적군의 위치와 상태,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3D AR 디지털 작전상황도가 짜여진다.
이를 기반으로 지휘관과 전투원이 AR글래스, 태블릿PC,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원격 지휘 통제를 함으로써 정확한 상황인식과 효율적인 작전을 보장하는 훈련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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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유치원에서…신나게 춤추고 운동하며 신체·두뇌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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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9일 용산구청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 KT 리얼큐브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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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리얼팝은 AI(인공지능 핵심기술을 내재화한 동작 인식과 콘텐츠로 구성됐다. 사용자 모션 인식과 댄스 콘텐츠를 게임화함으로써 집에서도 쉽고 즐겁게 댄스를 배울 수 있다. 춤동작에 맞춰 평가 기반의 피드백을 제공하며 홈 트레이닝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리얼큐브는 MR (혼합현실)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해 두뇌와 신체 발달을 돕는 교육형 스크린 스포츠다. 사용자가 빔프로젝트로 구현된 화면에 맞춰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결과에 반영하는 솔루션이다. 체계적인 콘텐츠 설계, 전문집단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측정지표 제공이 강점이다.
리얼큐브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치매센터, 문화센터 등이 주 고객으로, 아이들의 발달과 실버세대의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 프로젝터 1대, 리얼센서 2대만으로 몰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벽면만 있다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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