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의는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평가회의는 국내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 등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결과, '주의'단계를 유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방역조치도 유지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한 데 이어, 27개 발병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입국 검역시 발열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또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시약을 배포하는 등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체계를 지자체로 확대했습니다.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에 대비해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시·도 병원에 공급했고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의 국내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단계 공중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나
위험도는 '유럽 높음'과 '유럽 외 지역 중간'의 기존 평가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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