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싱가포르 지난달 근원물가상승률 14년만에 최고…4.4%↑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비스·식품·연료비 등 상승 반영"…소비자물가지수는 6.7% 올라

연합뉴스

싱가포르의 한 마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 싱가포르의 지난달 물가가 약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6월 근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4.4%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5월 상승률은 3.6%였다.

근원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 중 일시적인 공급충격 영향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을 파악하는 지표다. 싱가포르는 근원물가지수 산출 시 주거비와 개인 교통비를 제외한다.

MAS는 "근원물가지수 급등은 서비스, 식품, 소매, 전기·가스 등 전 영역에 걸친 가격 인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영역을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5월 5.6%보다 높은 6.7%로 집계됐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는 흐름에 최근 싱가포르도 동참했다.

MAS는 이날 14일 싱가포르달러(S$)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중간값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통화 긴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