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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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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영업자·소상공인 상황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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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25일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4일 밝힌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업은행은 2년간 대출 26조원을 공급한다.

신규 대출은 유동성 공급 7조2000억원, 경쟁력 강화 18조3000억원, 재기지원 5000억원으로 나뉜다.

유동성 공급 차원의 대출은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 전용 상품 해내리대출 3조원 등이다.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 중 향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는 최대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경쟁력 강화 차원의 자금 대출 중 업력 7년 미만 업체는 최대 1.0%포인트, 일반적인 생산·영업을 위해 시설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적용받을 수 있다. 녹색·디지털 전환, 고용창출·유지 등 정책적 우대가 필요한 사업자는 소요자금의 최대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매출액 대비 수입 비중이 40% 이상인 도·소매업 중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운전자금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위해서는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업종을 전환하려는 사업자에게 1000억원 규모의 ‘IBK 재창업 지원 대출’ 등이 공급된다.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기업은 채무조정 등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및 신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앱, 전국 627개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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