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치의 "바이든, BA.5 감염 가능성 가장 높아"
"몸살·인후통 있지만 혈압·호흡은 정상…상태 호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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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비공식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된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잠정 결과가 나왔다. BA.5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BA.5에 감염됐다는 최종 결과가 나오더라도 치료 계획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염력이 강한 BA.5는 현재 미국 내 우세종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75∼8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악관 관저에 격리됐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증상에 대해서는 “인후통, 콧물, 가래, 몸살 등의 증상이 있다. 초기에 나타났던 콧물과 기침은 훨씬 덜해졌지만, 지금은 몸살과 인후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코너 박사는 “혈압과 맥박 등 바이탈 사인(생체 신호)은 완전히 정상이며, 호흡도 가쁘지 않고 산소 포화도 역시 매우 양호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잘 견뎌내고 있다.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두 차례 마쳤으며, (앞으로도) 예정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팍스로비드는 입원 위험을 줄여주는 항바이러스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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