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동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이 음주 후 운전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가 사고를 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지난 22일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뒤 차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입촌했다.
김민석은 입촌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 사고를 내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사고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책정되지 않았고 경찰조사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기간 중 음주를 한데다 운전대까지 잡아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상경기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훈련을 중단시켰으며 경위서를 받고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과 함께 음주한 선수 중엔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의정부시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빙속의 간판 스타다. 정재원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