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무브홀에서 가수 비비의 데뷔 앨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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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비비가 라이브 방송 중 갑작스러운 오열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9년 6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비비는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직접 발굴한 뮤지션이다. 타이거JK는 비비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윤미래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비비를 발견했다. 처음 비비 노래를 듣고 팝송인 줄 알았다.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더라”고 비비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이후 비비는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든든한 지원 속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힙합과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하며 MZ세대 대표 음색 여신으로 성장했으며, 티빙 ‘여고추리반’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최근 대세 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는 다양한 공연에 서는 것은 물론 티빙 ‘마녀사냥 2022’ MC로도 합류하며 여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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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비는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피로감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나는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라며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비비는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차라리 내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비비가 너무 많은 스케줄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에서 비비에게 과도한 스케줄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비비는 22일 자신의 SNS에 “비비가 일어나서 자신의 이름이 SNS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그는 그가 스케줄을 강요받고 있다는 오해들을 바로잡고 싶어한다. 비비는 어제 피곤과 스트레스로 감정적이었을 뿐이다. 그는 크리에이터이자 완벽주의자라 곧 나올 앨범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비비가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다. 회사나 그 누구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장문의 영어글을 게재해 해명했다.
[OSEN=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0 S/S 서울패션위크 -막시제이(MAXXI J)’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 |
소속사 역시 “비비가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비비는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공개하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나왔을 뿐이라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이어 그는 SNS에 “오늘 라이브 방송에서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너무 놀라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다시 한번 글로 올리고 싶다. 갑자기 걱정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그는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컨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게 온 것 같다. 완벽한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고 싶었던 제 욕심이 너무나도 컸다”며 “못 먹고 못자고 가수 안하고 싶다고 기사가 났는데 깜짝 놀랐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두어 달라. 나약하고 책임감없는 모습은 버리고, 형서답게!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OSEN=김성락 기자] 1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022 F/W 서울패션위크-본봄(BONBOM)'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 만에 현장 패션쇼로 열렸다. 행사는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현장 패션쇼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수 비비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18 /ksl0919@osen.co.kr |
이처럼 비비가 거듭 해명하자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소속사 대표인 타이거JK와 윤미래만 괜히 욕을 먹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이에 비비는 “jk오빠와 미래언니가 많은 오해 받고있는데.. 제가 힘들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먹고싶은것 또 하고싶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주는 우리 식구들 항상 고맙다. 제 철없는 부분 마저 이해해주셔서 고맙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수습에 나섰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앞뒤 설명 없는 호소와 눈물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앨범 준비와 여러 스케줄이 겹쳐 번아웃을 겪고 있다면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는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물심양면으로 비비를 지원해주던 소속사와 타이거JK, 윤미래는 한순간에 불필요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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