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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클래식 첫날 무명 선수 이제영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제영은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개인 베스트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5시 현재 이제영은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친 2위 최가람을 3타 차로 제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년에 데뷔한 21살 이제영은 시드를 잃고 지난해는 드림투어에서 뛰어 올해가 KLPGA투어 두 번째 시즌입니다.
두 시즌 동안 60대 타수를 친 라운드가 세 번에 불과하고, 2020년 S-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65타가 종전 개인 최소타 기록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번은 올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적어낸 69타입니다.
이제영은 지금까지 KLPGA투어 2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는 10번뿐이고 톱10 입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은 102위(2천69만 원)입니다.
이제영은 오늘(22일) 생애 최고의 샷과 퍼트 감을 선보이며 말 그대로 '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린 적중률이 78%에 이를 만큼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15차례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 가운데 무려 10번을 성공했습니다.
투어 대회뿐 아니라 연습 때도 63타를 친 적이 없다는 이제영은 "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편인데 코스 전장이 짧아서 쇼트 아이언에 집중하면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샷이 좋기도 했지만,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3주 전쯤에 퍼트 레슨을 한번 받았는데 그 이후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영은 "남은 이틀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 타씩 타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겠다. 올해는 무조건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천천히 올라가면서 톱10도 해보고 5위 안에도 들어보고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지현과 조아연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박지영은 4언더파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19살 '장타여왕'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를 쳐 임희정, 박현경, 이소미, 김수지, 지한솔, 안선주 등과 함께 현재 공동 9위를 기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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