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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8월 한미훈련, 핵선제타격연습 명백…안보불안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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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연구소 부소장 APTN 인터뷰…"美 핵위협시 대등한 대접"

연합뉴스

최진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및평화연구소 부소장
(평양 AP=연합뉴스) 최진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및평화연구소 부소장이 21일 평양에서 APTN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7.22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외무성 산하 인사가 오는 8월 한미가 진행할 연합훈련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심대한 안보 불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22일 북한은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 최진 부소장이 전날 AP통신 영상 계열사인 APTN 평양대리사무소 기자들과 한 인터뷰를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최 부소장은 "미국과 남조선(남한)은 8월 22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 있으며 남조선 군부 당국자의 미국 행각 기간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범위 확대, 미국 핵전략 자산들의 조선반도(한반도) 전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모의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집권자가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우리를 겨냥하여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확장 억제력 제공을 재확언한 것만큼, 오는 8월 하순 개시되는 미국남조선 합동군사연습이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핵 선제 타격을 가하기 위한 실전 연습으로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강변했다.

특히 최 부소장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일찍이 체험해보지 못한 심대한 안보 불안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면 저들도 대등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위협했다.

그는 미국이 동맹과 진행하는 연합군사훈련이 결코 북한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부소장은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이 앞으로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의 안전 구도에 어떤 파국적 후과를 미치겠는가를 시사하는 대목"이라며 "미국이야말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암적 존재"라고 강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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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천명한 '강 대 강 정면승부' 대외원칙을 언급하며 "미국은 시대착오적이며 자멸적인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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