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與 “정연주, 방심위 편파적으로 운영… 사퇴하라”

동아일보 이윤태 기자
원문보기

與 “정연주, 방심위 편파적으로 운영… 사퇴하라”

속보
경찰, '1억원 공천거래' 의혹 김경에 15일 오전 출석 통보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동아일보 DB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동아일보 DB


국민의힘이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심의하는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공영방송 KBS와 MBC를 겨냥해 각각 10개의 편파 방송 사례를 공개하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임기 보장” 주장에 맞서 여론전에 나선 것.

국민의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은 박성중 의원은 2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8월 정 위원장 취임 이후 국민의힘이 제기한 1216건의 편파 보도 사례 중 707건(58%)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고 각하됐다”며 “편파적으로 방심위를 운영하는 위원장은 더 이상 위원회를 이끌 자격이 없다.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KBS 사장을 지낸 정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방심위 위원장에 취임했다. 당시에도 친정부 편향성 등으로 독립성과 객관성이 보장돼야 하는 방심위 수장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또 공영방송를 향해 “편파보도”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윤두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공적 성격이 짙은 언론사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KBS와 MBC를 거론했다. 윤 의원은 “왜곡 보도 사례를 보면 하나같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작동되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두 언론 수뇌부를 장악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다만 윤 의원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자체에 반대하거나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여당이 공영방송 장악에 나섰다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