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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광주·전남 나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3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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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등 전남도 간부들 백신 추가 접종
한국일보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1,170명 증가한 1,900만9,080명으로 나타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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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광역시 1,597명, 전남 1,631명 총 3,22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3,000명대 확진'은 지난 18일 3,026명, 19일 3,327명, 20일 3,344명에 이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앞선 11일, 5월 26일 이후 45일만에 네자릿수인 1,416명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 확진자 중 1,573명은 지역감염,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이 중 1,305명이 병원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도 현재까지는 없다.

광주에서는 시설 등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가족과 지인 등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22개 시·군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시 298명, 순천시 279명, 목포시 190명, 광양시 150명, 나주시 110명으로 시 단위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무안군 85명, 장성군 78명, 담양군 64명, 고흥군 48명, 곡성군 44명, 화순군 40명, 해남·영암·영광군 34명, 장흥군 28명, 신안군 23명, 보성군 20명, 함평군 17명, 강진·진도군 15명, 구례군 13명, 완도군 1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명이 발생해 누적 501명이며,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5명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성 군부대에서는 18일 46명, 19일 24명, 20일 23명, 전날 27명으로 총 120명이 확진됐다. 군 부대로 교육훈련을 받으려 온 장병들이 확진되면서 확산됐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도청 실·국장 14명이 무안군 남악에 위치한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했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50세 이상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생활시설업소 종사자 등까지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된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4차 접종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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