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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연기인 줄 알지만 열받네"…'권모술수' 주종혁 SNS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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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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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 /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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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인 줄 아는데도 열받아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권모술수' 권민우로 분한 주종혁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시청자들의 '분노'로 초토화됐다.

지난 20일 주종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에는 750여개에 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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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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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에서 권민우(주종혁 분)가 '공정'을 강조하며 우영우(박은빈 분)의 입사를 지적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권민우는 최수연(하윤경 분)이 우영우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하자 "우영우가 강자다. 로스쿨 때 별명도 '어차피 1등은 우영우' 아니었냐"며 "이 게임은 공정하지 않다. 우영우는 매번 우리를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된다. 왜냐고? 우영우는 자폐인이니까. 우영우가 약자라는 거 다 착각이다"라고 분노했다.

이뿐만 아니라 권민우는 한바다 로펌 홈페이지에 우영우의 부정 취업을 고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우영우의 아빠 우광호(전배수 분)가 한바다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의 대학교 선배였기에 우영우가 이른바 '아빠 빽'으로 취업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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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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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누리꾼들 사이에서 권민우 캐릭터는 "유일하게 우영우를 자폐인이 아닌 진정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돼 호감 캐릭터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5회에서부터 권민우가 우영우에게 제대로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는 등 비겁한 모습을 보이자 권민우 캐릭터는 '권모술수'에 이어 '권고사직'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빌런(악당)으로 전락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권민우를 연기한 주종혁의 SNS를 찾아가 "이 권모술수!", "오늘은 좀 많이 밉다", "연기인 줄 아는데도 열받는다", "왜 그랬어요 대체" 등의 질책하는 댓글을 달았다.

물론 SNS에는 권민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캐릭터로 인해 배우에게까지 비난이 향할 것을 우려했는지 "다들 과몰입 금지",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라며 두둔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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