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1만6670명…일주전보다 2배
"BA.5 등 변이바이러스 빠른 확산 영향"
선별진료소 운영 연장·임시선별검사소 재개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며 8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19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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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670명(누적 381만8284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8946명)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4일 8946명→15일 9454명→16일→8563명→17일 4892명→18일 1만8032명→19일 1만7199명이다.
특히 소아와 10대 청소년의 확진 비율이 및 위중증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주간 치명률은 0.0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질료소 PCR검사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검사자는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검사자가 많아지면서 출퇴근, 점심시간대 대기줄이 긴 곳이 발생하고 있다”며 “담당자를 지정해 서울시스마트맵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으로 혼잡도를 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증가추세를 감안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개해 저녁 시간대와 주말 검사를 확대한다. 선별진료소의 경우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확진자 수 7만명 발생을 대비해 병상도 추가 확보한다. 중수본과 협력을 통해 우선 3주 이내에 중증 125개, 준중증 134개로 총 259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177개 병상은 7일 이내에 확보 완료할 예정이다.
8월1일부터 집중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재택치료 대책도 마련한다. 재택치료자의 24시간 비대면 의료상담과 약 처방을 위한 ‘의료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개소에서, 확진자 추이 및 의료상담 실적 등을 모니터링하여 6개까지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상과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외출과 만남 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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