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교섭단체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
朴 "尹, 국민 사지로 내모는 것인가" 반문
`춤` 논란에 "노조 측 입장에선 다급했을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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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파업이 진전될 거 같아 보이다가 다시 장기화 조짐이 보이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파업 농성장 앞에서 노동조합원들이 춤을 췄다`라는 의견에 박 원내대표는 “춤을 췄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노동 조합원)의 입장에서 다급한 농성 전개였을 것”이라며 “아침에 보고를 받아보면 (노조 측에서) 다 양보하면서 이 문제를 타결하려고 하는 데 갑자기 없던 손해배상 문제를 제기하며 오히려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로는 대화와 타결을 요구하면서 실제로는 물리력을 행사하려고 명분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선 “`문재인`과 `민주당`이라는 단어를 합치니까 29번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여전히 남 탓을 하는것인지 우려된다”며 “정부·집권여당으로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바여서 이런 것을 새겨듣는 시간이 되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협치를 바란다면 국민이 원하는 통 크고, 국민 민심에 귀 기울이면서 성과로 입증하는 유능함을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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