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0일 스톡홀름 ECDC본부에서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도 "유럽 신규확진자 300만명"
세계신규 확진자 수의 절반이 유럽에서 발생
세계보건기구(WHO)도 "유럽 신규확진자 300만명"
세계신규 확진자 수의 절반이 유럽에서 발생
[스톡홀름=신화/뉴시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25일 열린 미드서머 페스티벌에 인파가 몰려 즐기고 있다. 2022.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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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로 6주일 동안의 신규확진자가 3배로 늘어나는 등 대확산을 겪고 있다고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유럽연합 질병통제예방센터(ECDC)가 2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대유행의 파고는 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종 BA.4와 BA.5가 유럽 전체 신규확진자의 80%를 차지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ECDC의 선임연구원인 아고리사 바카 소장이 스웨덴 TV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주 유럽지역의 신규확진자 수가 거의 300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히면서 이 숫자는 전 세계의 신규확진자의 거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몇 주일 동안 입원환자의 수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었다.
스웨덴TV도 WHO통계를 인용하면서, 유럽에서 매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3000명씩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스웨덴의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최근 몇 주일 동안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ECDC는 공공 교통기관이나 대규모 집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책을 다시 사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특히 가장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종인 BA.2.75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발견돼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영국,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등 유럽의 15개국에서 감염자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ECDC는 이번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하위 변이종보다 더 위험한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에 이르다고 밝혔다.
바카 소장은 " 아직은 뭐라고 확실히 말할 만큼 우리가 거기 대해서 아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앞으로 전파 과정을 더 면밀히 살펴보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나라들로부터 더 많은 통계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스웨덴 TV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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