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얀센 이어 4번째…최초 접종 용도, 3주 간격 2회 접종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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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NVX-CoV2373(국내명 뉴백소비드)'에 대해 18세 성인들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노바백스 백신을 검토한 결과 잠재적인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노바백스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 결정을 내렸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정은 성명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의 승인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수주 안에 사용이 가능해질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상황에서 중요한 도구이며, 성인들에게 보다 잘 알려진 유형의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제공한다"며 "여러 유형의 백신을 보유하면 대중들과 관할 당국, 백신 제공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12명 자문위원 만장일치로 노바백스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아닌 최초 접종 용도로 승인됐으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전통적 백신 제조법인 단백질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노바백스의 백신 제조 방식은 미국에서 30년 이상 사용돼 왔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또 다른 코로나 백신을 추천함으로써 미국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대했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것과 다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다려 왔다면 지금이 백신을 접종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과 함께 할 때"라고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또 다른 진전"이라며 "우리는 이제 심각한 질병과 입원 및 사망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4개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와 직면해 더 많은 사람들의 소매를 걷어올리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과학과 데이터는 분명하다. 백신은 심각한 질병, 입원 및 사망으로부터 사람들을 계속 보호하며, BA.5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과 자녀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백신 및 부스터 접종을 권유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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