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강정현.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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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현(19)은 20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8야드)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강정현은 "1라운드를 마치고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샷 감이 좋아 생각보다 버디 기회가 많이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강정현이 최종라운드 16번 홀(파3,139야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이다. 강정현은 김하은C(18)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던 가운데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현은 "9번 아이언을 사용했는데, 거짓말처럼 홀에 빨려 들어갔다. 오늘 정말 샷 감이 좋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강정현은 "체격이 좋은 편이라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비거리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드라이버가 260m정도 나간다."라며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4살 때부터 태권도를 했던 강정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텔레비전으로 골프 경기를 보고 골프 선수로 진로를 변경했다. 강정현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너무 멋있어서 부모님께 골프를 하고 싶다고 무작정 졸랐다. 적성에 잘 맞아 지금까지 재미있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현은 "정규투어 진출이나 우승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즐겁게 오랫동안 활동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하은C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2위, 최혜원B(19)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70-65)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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