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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매력도 높다”…챙겨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서학개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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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수익률 웃돈 2분기 실적...올해 이익 가이던스 상향

실적성장세·배당매력·정책모멘텀 등 긍정적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09년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기업.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할 수 있는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전문가들은 이 기업의 장기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챙겨둘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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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는 약 7000만명의 환자와 고객들에게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크게 2개 부문으로 건강보험부문(헬스케어)과 디지털 의료서비스부문(Optum)으로 나뉜다. Optum 부문에선 진료서비스 및 약품사업, 병원 및 의사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57달러로 시장전망치 5.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전망치 797억달러보다 6억달러 많은 8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8.5%, 12.6% 증가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달러화 강세 여파 등으로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 것과 달리 유나이티드는 오히려 연간 이익 전망치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EPS 가이던스로 21.7달러를 제시했는데 기존 가이던스는 21.5달러였다.

투자회사 스티븐스의 스콧 피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유나이티드헬스는 시장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마진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대표적인 배당주로도 꼽힌다. 2분기에만 40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특히 2020년 3월 1.08달러였던 주당 배당금은 몇차례의 상향 조정을 거쳐 지난달 1.65달러까지 불어났다.

정책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미국의 새로운 경제패키지(BBB, 더 나은 재건) 법안 논의에서도 의료 보험 지원 계획은 유지되고 있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의료정책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비즈니스 경쟁력과 주주친화적인 정책 등에 힘입어 주가는 올 들어 6% 올랐다. 시장수익률(S&P500 -17.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간을 더 늘려보면 2009년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으로 전형적인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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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유나이트헬스에 대해 여전히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 가입자수 유입과 디지털 의료 서비스 수요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장기 투자매력도가 높아 챙겨두고 싶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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