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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일본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박 장관은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간 한일 소통이 부족했고 신뢰도 많이 손상됐는데 이번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그런 면에서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을 일본 측에 설명했다”며 “하야시 외무상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일본 측도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을 전부 수렴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셔틀 외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일본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장관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철회가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시점을 지금 딱 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본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도 수출 규제가 결국은 양쪽의 손해고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변하는 시대에 양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 규제의 해제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한일 간 얽힌 난제를 풀기 위해 조선통신사로 다녀온 느낌”이라며 “지금 한일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과 신뢰를 회복해서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정신을 다시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취임 후 미국,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 중국 방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면서 다음번 만남을 8월 중에 중국 방문으로 하면 어떻겠느냐 제의가 있었고 제가 받아들였다”며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8월 중에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iki@yna.co.kr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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