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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19 재유행에 재택근무·실내 마스크 착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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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호주 코로나19 재확산
(브리즈번 EPA=연합뉴스) 호주 브리즈번 도심에서 20일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2.7.20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호주 정부가 20일(현지시간)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로이터·EFE 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멜버른 라디오 방송을 통해 팬데믹을 통제하려면 원격근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일의 종류에 따라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재택근무가 활성화하고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주 정부는 16세 이상 백신 2차 접종률이 95%로 높지만, 3차 이상 접종률은 71%로 낮은 점을 고려해 부스터샷을 독려할 방침이다.

앞서 호주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지난달 30일 폐지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격리 지원금 제도를 9월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호주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 BA.5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호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만 명 안팎으로, 지난달 초·중순 3만 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5천300여 명이다.

확진자 수는 정점을 찍었던 올해 1월의 15만 명보다 적지만, 병원에 있는 환자 수는 당시와 비슷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특히 퀸즐랜드주, 태즈메이니아주, 서호주주(洲)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이미 최고치를 기록해 의료계가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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