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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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챙겨야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정치기획수사가 연이어 본격화되더니 이제 서해 공무원 사건, 탈북 흉악범 추방 사건 등 종북몰이로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의 급락은 권력 사유화, 인사 난맥, 경제·민생 무능에 더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이 더해진 결과다"며 "정치보복성 기획수사와 구시대적 종북몰이로는 국면 전환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권력은 자기 주변사람 챙기라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와 국정 운영의 본질은 국민이 맘 편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더구나 지금은 비상한 경제 상황으로 대다수 국민이 불안하고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위기 국면"이라고도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한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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