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8%'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백신 후보물질 개발
(왼쪽부터)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사진제공=국립보건연구원)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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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일 미국 모더나와 mRNA(메신저리보핵산)를 기반으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 공동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2021년 연구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SFTS에 대한 mRNA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SFTS는 사람에게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구토 등을 동반하며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병증 진행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체액에 간접 노출되면 2차 감염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2013년 처음 보고된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다. 2021년까지 발생한 환자는 총 1504명이며 그중 277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4%로 높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mRNA 플랫폼 기술은 백신뿐 아니라 희귀질환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도 응용이 가능해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등과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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