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로 연기…코로나19 여파

내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김정률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항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로 연기한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아시안게임이 2023년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항저우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오는 9월10~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OCA는 지난 5월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포츠 행사인 아시안게임은 당초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175㎞ 떨어진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항저우시는 지난 4월 초 56개 경기장이 모두 완공되는 등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만1000명 이상의 선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제 스포츠 행사를 미룬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난해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후 중국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연기해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어 다시 한번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해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도 6개월 연기됐다. 당초 이 경기는 올해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9월로 연기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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