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의사 등 64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 병·의원에서 다량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판매한 A 씨 등 일당 9명을 구속하고, 55명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이들에게 처방전을 건넨 의사 2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대구지역 병·의원 두 곳에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3천500여 정을 처방받아 산 뒤, 직접 투약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약을 처방한 병·의원 두 곳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2만여 정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면서 건당 3~35만 원의 발행비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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