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새로운 백신(mRNA-1273.214) 개발과 도입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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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데믹을 넘어서는 모더나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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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및 백신 분야 선도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가 늦은 여름이나 이른 가을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부스터 샷(추가접종) 백신을 한국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원형 바이러스인 BA.1가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데 이어 BA.5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더니, 이제는 이보다도 전파력과 면역회피 능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새로운 백신(mRNA-1273.214)을 개발하고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 백신은 2020년 초 유행한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면역반응을 도출할 수 있는 2가 백신이라는 게 모더나의 설명이다.
아울러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3차 접종자의 6.3배가 되는 것으로 임상에서 확인됐다고 모더나는 주장했다.
세디아 부사장은 질의응답에서 “2가 백신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 등은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러 국가에 8월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으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8월말’이라는 시점은 글로벌 본사 차원의 계획”이라면서도 “국내에서도 수일 내 식약처에 (허가 신청)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더나코리아 측은 한국에 공급할 2가 백신의 물량을 이미 일부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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